[라스베가스 맛집] Tofu Hut Korean BBQ
안녕하세요. 베가스조아에 에릭 입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부담 없이 즐기는 가성비 무한리필, Tofu Hut 입니다.
라스베이거스 한인타운에서 가격 부담 없이 한국식 고기를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스프링마운틴 로드에 있는 Tofu Hut입니다. 이름만 보면 순두부 전문점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오징어까지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무한리필 바비큐 식당에 가깝습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의 무한리필 고깃집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생각하면, Tofu Hut의 1인당 24.99달러라는 가격은 상당히 눈에 띕니다. 점심과 저녁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하루 종일 같은 가격으로 운영되는 점도 단순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을 처음 봤을 때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고기 종류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살펴보니 예상보다 선택지가 다양했습니다.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실내
매장 내부는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스타일은 아닙니다. 밝은 우드톤 바닥과 테이블, 검은색 의자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실용적인 분위기입니다. 테이블마다 대형 환기 후드가 설치돼 있고 좌석 간격도 비교적 여유가 있어,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인테리어만 놓고 보면 특별히 사진을 많이 찍고 싶은 감성적인 식당은 아니지만, 고기를 편하게 구워 먹기에는 오히려 이런 구성이 잘 어울립니다. 조명이 밝은 편이라 고기가 익는 정도를 확인하기도 쉽고, 매장 전체가 복잡하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끼리 식사하거나 친구들과 가볍게 모이기 좋은 분위기였고, 관광객뿐 아니라 근처에 사는 현지 손님들이 편하게 찾는 동네 고깃집 같은 인상이 강했습니다.
가격 대비 알찬 고기 구성
Tofu Hut의 무한리필은 한 번에 고기 네 종류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90분입니다. 처음에는 블랙 앵거스 브리스킷과 양념 삼겹살, 마늘버터 삼겹살, 양념 소갈비를 주문해 봤습니다.
브리스킷은 얇게 썰려 있어 불판에 올리면 금방 익습니다. 처음부터 두꺼운 고기를 굽기보다는 브리스킷처럼 빠르게 익는 메뉴로 시작하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강한 양념이 되어 있지 않아 소금이나 쌈장에 찍어 먹기 좋았고, 기름기가 적당히 있어 고소한 맛도 괜찮았습니다.
양념 소갈비는 달콤하고 짭조름한 한국식 양념 맛이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기의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아 양념이 비교적 잘 배어 있고, 흰밥이나 상추쌈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고기 자체의 섬세한 풍미를 즐기는 프리미엄 갈비와는 방향이 다르지만, 무한리필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돼지고기 종류도 꽤 다양합니다. 기본 삼겹살 외에 매운 삼겹살, 미소 양념 삼겹살, 마늘버터 삼겹살, 매운 돼지불고기, 포르투갈 소시지와 돼지볼살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마늘버터 삼겹살은 이름처럼 고소한 버터 향과 마늘 풍미가 더해져 기본 삼겹살보다 맛이 진한 편입니다. 불판에 올리면 향이 확 올라와 처음 몇 점은 상당히 맛있게 느껴집니다. 다만 양념이 있는 고기는 불판이 쉽게 탈 수 있어 한 번에 많이 올리기보다는 조금씩 굽는 것이 좋았습니다.
매운 삼겹살과 매운 돼지불고기는 아주 자극적으로 맵기보다는 살짝 매콤한 정도라 대부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달고 기름진 고기를 계속 먹다가 중간에 매운 메뉴를 주문하면 입맛을 다시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 메뉴와 국물도 빠지지 않는다
가격이 저렴한 무한리필 식당은 사이드 메뉴가 단순한 경우가 많지만, Tofu Hut은 기본적인 구성은 비교적 충실합니다.
애피타이저로 에그롤, 감자튀김, 에다마메, 불고기 감자튀김과 하우스 샐러드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콘치즈와 갈릭버터, 무피클도 있어 고기와 곁들이기 좋습니다.
반찬으로는 김치, 어묵볶음, 오이무침, 미역무침, 콩나물, 감자전, 잡채 등이 제공됩니다. 반찬과 사이드 메뉴는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메인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고기만 계속 먹을 때 느끼함을 줄여주는 데 꼭 필요합니다. 특히 김치와 오이무침, 무피클은 양념고기나 삼겹살과 잘 어울렸습니다.
국물 메뉴에는 계란찜, 된장찌개, 미소국, 김치순두부찌개가 있습니다. 식당 이름이 Tofu Hut인 만큼 김치순두부찌개가 눈에 들어왔는데,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뒤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필요할 때 주문하기 좋습니다. 된장찌개 역시 밥과 함께 먹으면 익숙한 한국식 식사 느낌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마무리로는 바닐라, 초콜릿, 딸기 아이스크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저트는 1인당 한 번으로 제한되지만, 고기 식사 후 입안을 정리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경쟁력
Tofu Hut은 최고급 고기나 세련된 서비스로 승부하는 곳은 아닙니다. 대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합니다.
두툼한 프리미엄 스테이크나 특별한 숙성육을 기대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브리스킷과 삼겹살, 양념갈비, 돼지불고기, 닭고기와 오징어까지 골고루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구성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외식비가 오른 상황에서 20달러대 중반으로 한국식 무한리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해 취향에 따라 고기를 다양하게 주문하기도 좋고, 한인타운에서 늦은 식사나 편안한 모임 장소를 찾을 때도 부담이 적습니다.
고기의 품질과 분위기보다 가격과 푸짐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앉아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익숙한 반찬과 찌개를 곁들이며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나오는 한국식 무한리필 식당이었습니다.


















